노력은 안하고 일확천금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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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박준규 공화당 의장서리는 23일 『공화당은 신민당 전당대회에서 누가당권을 잡든 상관이 없으나 그 과정에서 공화당을 축구공처럼 차는 짓은 말아주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지구당 개편대회 참석차 경주에 내려온 박의장서리는 신민당 모당권경쟁자가 집권층으로부터의 피해를 운운한다는데 대해 『현정치 생리로서는 여당권의 작용으로 신민당이 좌우되지는 않는다.』 『압박을 받고있다는 사람이 그렇게 자유스럽게 나다니는 나라가 어디 있느냐』고 반문.
그는 77년 임시국회에서 긴급배치 해제능력을 다짐하는 내용의 대정부 건의와 관련, 『대정부 건의안을 채택한 이후 야당의 반성자세가 전혀 없었다』면서 『그들은 노력은 하지 않고「일확천금」(긴급배치해제)을 노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주-한남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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