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에 큰 불편|보도블록 울퉁불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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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서울시내 각 도로의 보도「블록」이 지난 봄 해동 이후 울퉁불퉁 튀어 나왔거나 깨진 곳이 많다. 도심 간선도로는 물론 변두리 도로 일수록 더욱 심하다. 이 바람에 시민들은 통행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는 서울시가 해동과 함께 통일로 등 주요 간선도로변의 환경정비 작업에 나서 이들 도로의 일부 보도「블록」에 대해서는 보수를 했으나 그 밖의 도로에 대해서는 예산과 인력부족 등으로 거의 손을 쓰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 당국에 따르면 시내 보도「블륵」면적은 1백15만5천여평으로 연간 보수대상 면적이 23만여평에 달해 보수비만 14억원이 필요하지만 올해 예산은 고작 2억원 밖에 안 된다.
더구나 도로 정비원도 구청당 50여명이 필요하지만 현인원은 10명정도 밖에 안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바람에 제때 손질을 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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