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구지와 쟁기 많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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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북한에서는 소·달구지·쟁기 등이 아직도 많이 눈에 띄고 있다.
북한은 자립경제를 외치고 있으나 경제에 필요한 모든 것을 자력으로 창안해 낼 수 없다는 점에서
심각한「딜레머」에 빠져있다.
북한이 과연 최근 몇 해 동안에 엄청난 발전을 보이고 있는 한국의 공업생산성을 따라갈 수 있을
지는 의문이며 사실상 이는 불가능한 일일 것 같다.
북한에는 그들 나름의 종교가 있다. 그것은 북한의 1천8백만 인구를 지배해온 67세의 김일성을 숭
배하는 이른바 김일성 숭배교다.
이종교의 성지는 평양 중심가에서 자동차로 20분 거리에 있는 만경대다.「김이 태어났다는 이 시
골 집은 지금 북한의 소위국립공원 한복판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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