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기업 직접 재무지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업체별 담당관 두고 신용조사>은행감독원은 금융부조리쇄신을 위해 기구를 대폭 늘리는 한편 종합무역상사를 중심으로 업체별 담당자를 두어 감독기능을 강화키로 했다.
2일 은행감독원에 따르면 여신관리실을 여신관리국으로, 기업분석과를 분석지도국으로, 특별검사실을 검사제5국으로, 각각 기구를 승격, 확대시키기로 하고 직원수도 현재 3백50명에서 4백명선으로 증원시키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재무부소관이었던 외환거래자의 검사기능을 감독원이 위임받아 은행뿐 아니라 기업체까지도 직접 검사·감독할 수 있게 되었으며 단자회사에 대한 검사기능도 강화할 방침이다.
감독원은 종전 여신관리 대상에서 제외되었던 수출금융과 지급보증을 여신관리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하고 거래은행의 신용조사부에서 전담했던 기업체의 신용조사를 보완하기 위해 신설되는 분석지도국 안에 주요업체별 담당자를 두기로 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