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비평준화 지역 명문교|서울대 합격 두드러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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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올해 서울시내 전기대학 입시 「커트라인」은 작년보다 대체로 높아졌으며 서울대를 비롯한 명문사립대학의 합격자 분포도 서울시내 고교출신자와 부산·대구·광주 등 평준화지역 고교출신 합격자의 수가 크게 줄어든 반면 비평준화 지역 명문고교인 전주고·마산고·대전고·진주고 등은 작년보다 많은 합격자를 냈다.
서울의 경우 지난해 서울대에 가장 많은 합격자를 낸 서라벌고가 금년에 47명을 합격시켜 작년 합격자수(70명)보다 23명이나 줄었고 작년에 32명이 합격한 명지고는 30명으로 줄었다.
또 부산·대구·광주 등 평준화 지역은 경남고가 36명을 합격시켰을 뿐 대체로 작년보다 합격률이 저조했다.
그러나 비평준화 지역의 명문인 전주고는 서울대에 2백71명이 지원해 1백60명이 합격,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전국에서 가장 많은 합격자를 냈는데 작년 합격자(1백34명)보다 26명 늘었다. 마산고도 1백2명이 합격, 작년보다 31명이나 늘었고 진주고·대전고·춘천고도 작년보다 서울대 합격자 수가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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