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천9백명|통금시간 도착|고속도로 사고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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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15일 하루동안 경부고속도로에서 고속「버스」 39대와 승용차 5대가 충돌사고를 빚어 도로가 막히는 바람에 서울강남구반포동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 도착 예정시간보다 훨씬 지난 16일 상오 통금시간에 도착, 승객 1천9백83명이 여관에서 밤을 새거나 새벽에 귀가하는 등 소동을 빚었다.
이처럼 고속「버스」등이 늦게 도착한 것은 14일부터 때때로 내린 눈때문에 노면이 미끄러워 차량들이 시속50km로 감속운행한데다 경부고속도로 대전「인터체인지」에서 서울방향으로 6km되는 지점(서울기점 1백53km)에서 고속「버스」들이 4중 충돌했고 4백m 떨어진 서울기점 1백52.6km지점에서 한진고속「버스」와 광주고속「버스」의 충돌사고가 일어나 상행선의 주행선이 일시 차단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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