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4회 연속 월드컵 첫 경기 무패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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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경기를 이기지 못했다. 그래도 값진 승점 1점을 획득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에서 열린 브라질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대표팀은 후반 23분 이근호(상주)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29분 알렉산더 케르자코프(제니트)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대표팀은 승점 1점을 획득하며 러시아와 조 공동 2위에 올랐다.

경기를 이기지 못했지만 대표팀은 4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패를 이어갔다. 대표팀은 2002년 한일월드컵부터 2010년 남아공월드컵까지 3회 연속 승리를 거뒀다. 2002년에는 폴란드에 2-0, 2006년에는 토고에 2-1, 2010년에는 그리스에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비록 2014년에는 러시아에 이기지 못했지만 승리만큼 값진 승점 1점을 획득하며 첫 경기 무패라는 기분 좋은 징크스를 이어갔다.

대표팀은 2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알제리와 H조 2차전을 치른다.

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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