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고, 영재반 이수자 입학 혜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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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2004학년도 서울 지역 고교 입학 전형에서 과학고가 서울시교육청에서 인가한 영재학급 이수자를 정원의 10% 범위에서 정원외로 선발한다. 영재학급 이수자들은 일반전형에 응시할 때 가산점도 받는다.

시교육청은 6일 이 같은 내용의 2004학년도 고입 선발 전형 계획을 확정했다.

영재학급 이수자가 과학고 입학 때 혜택을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상은 한성과학고.서울과학고 등 두 곳에서 영재 위탁교육을 받고 있는 수학.과학.정보 분야 학생들과 서울대.연세대 부설 영재교육원의 프로그램 참가자다. 일반전형 응시 때 부여되는 가산점은 최고 0.5점(1년 이수때 0.25점)이다.

시교육청은 또 일반계 고교 입학 때 봉사활동 성적 산출 기준을 강화해, 봉사활동 성적 8점을 받기 위해 연간 15시간 봉사활동을 해야 했던 것을 연간 18시간 이상으로 조정했다. 연간 15~18시간은 7점, 연간 15시간 미만은 6점을 받게 된다.

일반계 고교의 성적반영 비율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교과성적 80%, 출석성적 4%, 행동성적 4%, 특별활동 성적 4%, 봉사활동 성적 8%다.

교과성적은 지금까지 학년별로 산출됐으나 중학교에서 7차 교육과정이 시행됨에 따라 학기별 산출로 바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고입부터 7차 교육과정에 따라 교과 성적 산출 방법과 봉사활동 성적 산출 기준 등이 달라졌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입학원서 접수는 특목고는 10월 31일~11월 7일, 특성화고는 11월 17일~11월 21일, 실업계고와 전기 일반계고는 12월 9일~12월 11일이며, 후기 일반계고는 12월 22일~12월 24일이다.

강홍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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