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방역대표 구속 용량부족 약품 납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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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부산】부산지검 정홍원 검사는 14일 부산시에 용량이 모자라는 방역용 살충제를 대량 납품한 근대방역구식회사(부산시 북구 학장동) 대표(양병찬 씨·45)를 독물 및 극물에 관한 법률위반 및 사기미수혐의로 구속하고 범인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양씨는 독극물인 살충제 DDCT 25%유제를 제조하면서 보사부에는 1통에 1「갤런」(3천7백85cc)으로 등록해두고 지난 5월 조달청과 부산시의 여름방역용으로 이 약을 납품키로 계약, 지난 4일 부산시에 3천5백통(1천1백65만5천원)을 납품하면서 용량을 줄여 한 통에 3천1백∼3천5백80cc만을 넣어만든 제품을 납품, 1백16만5천5백원의 부당이득을 얻으려다 적발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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