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5명 준결진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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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방콕=박태웅특파원】제4회 「킹즈·컵」 국제 「아마·복싱」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한국은 5일째인 1일준준결승에서 「라이트·미들」급의 박일천이 호주의「피처·로버트」에게판정승하고 「라이트·헤비」급의 김남희가 「우간다」의 「피터·오케니」를 2회 RSC로 각각 이겨 준결승에 올랐으나 유력한 우승후보인 「밴텀」급의 황철정이 태국의「조·마니루스야코른」에게 3-2로 판정패, 충격을 주었다.
이로써 한국은 29일 승리한 「웰터」급의 황충제와 「미들」급의 장영길및 부전승으로 오른「헤비」급의 우광식등 5명이 준결승에 진출, 최소한 5개의 동「메달」을 확보했으나 「라이트·웰터」급이하의 경량급 6명이 전멸, 종합우승의 꿈은 무산되었다.
이날 「라이트·미들」 급준주결승에서 박일천은 키가 큰 호주의 「로버트」선수에게 초반에 고전했으나 3회두번의 「다운」을 뺏어 판정승했고 「라이트·헤비」급의 김남희는 「우간다」의 「오케니」에게「레프트·훅」으로1, 2회 「다운」을 뺏어 2회1분10초만에 RSC승을 장식했다.
기대를 모았던 황철순은 태국선수에게 일방적인 공격을 퍼부었으나 태국의 텃세때문에 3-2로 판정패를 당했는데 「베네쉘라」도 태국선수에게 판정패를 당하자 물통을「링」위로 집어던지며 태국의 텃세를 항의했다.
◇제5일전적 (1일)
▲「밴텀」 급준준결승
마니루스야코른 판정 황철순(태국)(한국)
▲「라이트·미들」급준준결승
박일천판정 로버트(한국)(호주)
▲「라이트·헤비」급준준결승
김남희 2회 RSC 오케니(한국)(우간다)
◇제4일전적(29일)
▲「페더」급 2회전
조지·핀터 판정 정택동(케냐)(한국)
▲「라이트」급 2회전
제임즈 오차야 판정 오영세(우간다)(한국)
▲「웰터」급 2회전
황충제 판정 틀라유트시리(한국)(태국)
▲「미들」급 1회전
장영길 1회 KO 칸차나사샨(한국)(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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