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여성에도 「사우디」 고유복 강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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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사우디아라비아」의 「할리드」국왕은 「사우디」국민은 물론 「사우디」에 거주하는 모든 외국 여성들에게 「이슬람」교리에 따라 옷을 입도록 명령하고 이 명령을 어기는 외국 여성이나 「히피」차림의 모든 내 외국인을 체포, 처벌하겠다고 「사우디」방송을 통해 경고.
「할리드」왕은 외국 여성들이 얼굴에서부터 발끝까지 가리는 「이슬람」교 풍속을 따라야 한다고 말하고 「사우디」청년들에게도 『「사우디」의 미풍양속에 어긋나는 수입 풍조를 배격』하라고 촉구.
그런데 「사우디」에는 현재 미국인 3만 명을 비롯, 수만 명의 외국인 및 그 가족들이 살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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