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세월호대책본부] 긴급·무한돌봄 등 피해가구 지원에 만전

중앙일보

입력

안산 화랑유원지 합동분향소 모습.

경기도가 세월호 피해가구를 대상으로 긴급·무한돌봄과 일대일 전담공무원 돌봄 등의 지원을 하고 있다.

경기도 합동대책본부는 12일 낮 12시 현재 피해가구 생계지원을 위해 긴급·무한돌봄으로 302가구에 3억1400만 원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이 중 안산시 281가구에 2억9700만 원을 투입했다.

앞서 도는 지난 8일 세월호 사고의 장기화로 피해가구의 친인척들도 생계 활동이 어려워질 것으로 보고 무한돌봄사업의 피해가구 지원 범위를 직계 1촌에서 친족까지 확대하기로 한 바 있다.

이날 현재 가족지원 조치사항으로는 피해가정 일대일 전담공무원 돌봄지원 354팀(1057명)이 7755건을 지원했으며, 도내 31개 건강자원지원센터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자원봉사자 395명이 활동 중이다.

심리지원은 13개 학교, 5369명을 대상으로 학교 집단교육을, 107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상담을 진행했다. 유가족 상담은 238가구에,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는 36가족에 실시됐다. 법률자문은 상담 44건, 무료소송 2건, 전담변호사 지정 2건 등이 진행됐다. 안산 화랑유원지 합동분향소에서는 의료지원팀 24명이 744건의 진료와 3227건의 투약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펌프차 2대, 구급차 2대 등 소방차량이 지원됐고, 구급·안전요원 3명이 실내에 전진 배치됐다.

아울러 안산 정신건강트라우마센터 심리상담부스 및 이동상담버스가 운영되고 있으며, 피해자 가족 주변인 등과의 면담, 심리치료·긴급지원 등 지원사항에 대한 홍보 등이 이뤄지고 있다.

한편 안산 합동분향소에는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2243명이 방문해 지금까지 49만7천여 명이 조문을 왔다. 추모 문자메시지도 이어져 10만 건을 넘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