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량에 이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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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김경철 특파원】지난달 3l일부터 동경에서 열리고 있는 한-일 섬유회담은 올해 일본의 생사·견 연사 수입량에 관한 양군간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결렬될 위기에 놓였다.
이번 생사회담은 2일까지 회의를 마칠 예정이었으나 의견 차로 회의 일정을 자꾸 늦추어 3일까지 계속했다.
한국 측에서는 작년도 생사·견 연사·대일 수출실적 4만 짝(선적 베이스)을 기준으로 올해에는 10%정도 수입량을 늘려 주도록 주장했으나 일본측은 작년수출량을 통관「베이스」인 3만6천 짝으로 계산하고 수입량을 증가시킬 수 없다는 의견을 굽히지 않고 있다. 일본측은 올해 참의원 선거를 계산에 넣고 국내 소비량이 늘지 않는 점을 들어 수입량을 단 1짝도 늘릴 수 없다는 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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