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위원 보고한계에 시비

『위원장과 협의해서 각종 안건검토보고서를 만들라』는 이호진 국회사무총장의 지시가 내려지자 전문위원들은 못마땅한 표정들.
어느 전문위원은 『전문위원으로서 문제점마저 제시하지 않는 것은 직무유기』라고 했고 다른 전문위원은 『위원장 말만 듣고, 앵무새 소리만 내놓으란 말이냐』고 했다.
이호진 총장은 지난 30일 전문위원간담회에서 『국회사무처법은 전문위원이 직무에 대해 상임위원강의 지휘감독을 받게 돼 있다』며 위원장「지휘」를 받도록 당부했던 것.
전문위원 심사보고가 「지나치게 비판적」이라는 것은 최근 열렸던 여당 총무단-상임위원장 회의에서도 논란됐고 구체적 활동은 위원장이 알아서 하도록 했다는 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