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북괴접근에 적극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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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강온 양파간의 권력투쟁으로 중공정정이 격동하고있는 기회를 포착, 지난 수년이래 다분히 친중공 경향을 보여온 북괴를 「모스크바」편향으로 끌어들이려는 듯한 일련의 소련공세가 나타나고있어 주목되고있다. 9일 소련관영 「타스 통신은 북괴당 창건31돌(10월10일)을 축하하는 장문의 논설을 게재하고 실패로 끝나고만 북괴의 「인민경제6개년 계획 을 『사회주의 기술적 토대를 튼튼히 다진 계기』로 칭송하는 등 소련·북괴간 연대강화를 강조했으며, 12일 「모스크바」방송도 쌍방외교관계수립 28돌에 즈음, 이례적으로 「담화」를 내고 『소련은 언제나 조선의 편에 서서 필요한 모든 원조를 보내고있다』고 주장했다.
이 방송은 또 13일 소련 최고회의간부회의의장 「포드고르니」가 주소북괴대사 김재봉과 만나 『일련의 쌍방간 문제들을 토의했다』 고 밝혔는데 이는 일부외신이 전하고 있는 김일성의 「모스크바」방문성과도 관련, 관심을 끌고 있다. 【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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