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물급 내한할 한-불 경제협위 업계 큰 기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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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서울에서 처음 열릴 한불 경제협력위원회 제3차 합동회의는 회의의 규모나 참가 당사자의 의욕적인 자세 등으로 보아 한불간 경협의 획기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업계는 기대.
프랑스측에서 전례없이 지스카르 대통령의 특별자문위원 피에르·쉬드로씨(의회재정분과 위원장)를 단장으로 37명의 거물 재계인을 대거 파견하는 데다 종래의 형식적인 우호토론을 지양, 최소한 5∼6건 이상의 큰 프로젝트를 구체적으로 타결시킬 전망이라는 것.
이중에는 핵 원자로 5·6호기 건설을 비롯, 한불 투자통상센터 설립, 이중과세 방지협정, 기타 전기통신·화학·기계 등 다수의 민간직합작 투자계획이 들어있다.
이같은 프랑스측의 적극적 자세는 얼마전 내한했던 바르 수상의 한국견문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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