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적 회담 재개 즉각 호응하라"|이 한적 총재, 회담제의 5주 맞아 북적에 촉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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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이호 대한적십자사총재는 12일 남북적십자회담 제의 5주년을 맞아 남북적십자회담의 정상화와 남북 간 인도적 문제의 실질적 해결을 위해 북적이 적극 호응해 줄 것을 촉구하는 담화문을 발표했다. 이 총재는『남북적십자회담이정상화되고이산가족을찾아주는문제가인도적으로해결된다면남북간의긴장상태를 해소해 조국의 평화통일 기반을 조성하는데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히고 이산가족문제해결을 위해 인내와 성실로 최선을 다할 것을 1천만 이산가족과 5천만 동포 앞에 다짐했다.
이 총재는 담화문을 통해 적십자정신에 입각, 이산가족을 찾아주기 위해 벌인 남북회담이 5년 동안 이산가족문제를 어느 하나도 해결치 못한 것은 유감 된 일이며 북적은 하루속히 회담정상화를 위해 한 적의 제의에 적극 호응해 줄 것을 거듭 촉구했다.
이 총재는 작년 추석을 기해 시작된 조총련계 제일동포들의 모국방문은 이산가족문제가 사상·이념·체제를 초월해 인도적으로 해결될 수 있음을 실증한 위대한 성과라고 밝히고 이산가족 문제는 이 같은 인도적 차원에서 조속한 시일 안에 해결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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