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예시 인문·실업 분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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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문교부는 9일 대학입학예비고사를 인문계열과 실업계열로 분리, 선발키로 하고 이를 77학년도 예비고사에 적용키로 검토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방침은 예비고사 응시자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실업계 고교출신자들의 합격율이 14%로 지극히 낮은 편이어서 취해진 것이다.
문교부는 또 각종 실업계고교의 특수성에 따라 실업계고교의 고사과목도 일률적으로 책정하지않고 농·공·수산및 해양등 전문분야로 세분하여 시험을 실시하도록 할 방침이다.
문교부당국자는 이같은 방침이 실업계고교의 교육내용과 과목별 시간배정등이 인문계와는 크게 다르기 때문에 실업계 출신자들이 입학시험에 불리한 것을 없애기 위해 세워진 것이라고 밝히고 새예비고사 시행요강을 곧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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