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예시 합격자 12만 8천 912명 발표|총지원자의 51%…남8만9천431·여3만9천481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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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문교부는 27일 76학년도 대학입학예비고사 합격자를 12만8천9백12명으로 확정, 전국 1백95개 고사장을 통해 발표했다. 11월12일에 실시된 이번 대입예시 합격자는 총지원자 25만3천6백77명의 51%로 내년도 대학모집정원의 2백12.9%에 해당된다.
남녀별로는 남자가 18만4천5백78명 지원에 48.5%인 8만9천4백31명이 합격하고, 여자는 6만9천99명 지원에 57.1%인 3만9천4백81명이 합격해 남자 보다 여자의 합격율이 높았으며 합격자의 평균 점수는 3백40점 만점에 남자가 2백11.59점, 여자가 2백8.54점이다.
본사가 비공식 조사한「커트·라인」(괄호안은 75년)을 보면 ▲서울1백98점 (1백81점) ▲부산1백82점 (1백72점) ▲경기1백91점 ▲강원1백79점 ▲충북1백81점 (1백61점) ▲충남1백79점 ▲전북1백74점 ▲전남 1백74점 (1백61점) ▲경북 1백76점 (1백63점) ▲경남1백75점 (1백63점) ▲제주1백73점 정도이다.
계열별 합격자 수를 보면 ▲일반계열 11만2천6백15명 ▲음악계열 3천7백60명 ▲미술 및 기타 계열 6천9백84명 ▲체육계열 3천7백21명 ▲예·체능계 특기자 1천8백32명이다.
특히 특기자 선발에 있어서는 예·체능계 특기자 1천8백32명을 합격시킴으로써 예술 및 체육진흥을 충분히 고려했으며 이 가운데 지방 예·체능을 위해 3백43명의 한지 특기자를 합격시켰다.
합격자 가운데는 2개 시·도 합격자수가 9만4천3백40명, 1개 시·도 합격자수가 3만4천5백72명이다.
대학지원가능 최대인원수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대학정원의 2.4배인 반면 경기가 8.7배, 제주가 6배, 기타 시·도가 4∼6배로 서울보다 지방대학의 입시경쟁율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예시의 최고득점자는 3백40점만점에 3백10점을 얻은 경기여고의 임희근양(18)이 차지했으며 차점자는 3백9점을 얻은 경북고의 여인환군(18)이었다.
3백점까지의 득점자는 모두 42명으로 지역별로는 서울과 지방이 각각 같은 21명으로 되어있다.
이번까지 실시된 8번의 예시가운데 전체수석을 여학생이 차지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각도별 수석합격자는 다음과 같다. (본사 조사)
◇경기▲남=이충식 (18·인천제물포고) 2백93점 ▲여=임옥자(18·인천인일여고) 2백90점
◇전북▲남=문룡호(17·이리남성고) 3백2점 ▲여=김기화(17·전주녀고) 2백78점
◇충북▲남=안치득(19·청주고) 2백95점 ▲여=구은숙 (18·청주여고 2백64점)
◇제주▲남=강승진 (제주일고) 2백92점▲여=김윤옥(제주여고) 2백58점
◇충남▲남=전남식 (18·대전고) 3백5점 ▲여=김인순(18·대전여고) 2백89점
◇강원▲남=정규선(18·춘천고) 3백1점 ▲여=정수옥(19·춘천여고) 2백9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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