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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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주민등록증경신작업중 기소중지자라는 혐의로 경찰에 불려가 억울하게 2∼3일씩 경찰서 신세를 지는 시민이 많습니다.
저는 지난달 12일 상오10시쯤 광주시동구지산동사무실서 주민증갱신을 하던 중 73년도 기소중지자라면서 광주경찰에 끌려 갔습니다.
경찰은 관계류를 확인한 후 검찰에 보고할 때까지 5시간을 앉혀놓은 후 다시 관할서가 광주서부경찰서라고 이곳으로 넘겼습니다.
그 후 서부경찰서 보호실에서 이유 없이 이틀을 대기했다가 14일 무혐의처리 됐더라는 말 한마디뿐 사과의 말도 없이 나가라는 것이었습니다.
나의 경우는 사흘만에 풀려났지만 같은 보호실에 있던 다른 분은 한마디 언질도 없이 4일씩이나 갇힌 분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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