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마지막 시범경기 등판 5⅓이닝 2실점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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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앙포토]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에서 안정적인 투구를 펼치며 호주 개막전에 대한 준비를 마무리했다.

류현진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카멜백랜치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콜로라도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동안 7피안타 2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LA 다저스는 콜로라도와 3-3으로 비겼다.

선취점은 콜로라도가 냈다. 류현진은 1회 첫 타자 찰리 블랙먼에게 우전 안타를 내주며 불안하게 시작했다. 하지만 후속 타자 블랜든 반스를 삼진으로 잡고 블랙먼을 견제로 처리했다. 또 3번 놀란 아레나도 땅볼로 처리해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초 류현진은 지난 시즌 타격왕 마이클 커다이어를 뜬공으로 처리했다. 하지만 후속 타자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2루로 던진 견제구가 외야로 빠져 1사 2, 3루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조던 파체코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자 푸이그가 홈으로 송구했고 주심은 아웃 판정을 내렸다.

하지만 콜로라도는 올해 새로 도입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심판은 포수 A.J. 엘리스가 주자를 태그하지 못했다고 판정해 콜로라도가 선취점을 뽑아냈다.

류현진은 3~5회를 실점 없이 막았다. 3회 반스에게 2루타, 5회 르마이유와 블랙먼에게 안타를 맞은 것을 제외하면 깔끔한 투구였다.

6회 류현진은 두 번째 실점을 했다. 선두 타자 아레나도를 상태로 좌월 솔로 홈런을 내줬다. 이어 커다이어를 뜬공으로 잡고 크리스 페레스에게 볼을 넘겨주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류현진은 총 88개의 공을 던졌다. 총 4경기에 출전 16⅓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2.20, 탈삼진 7개, 볼넷 3개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23일 호주에서 열리는 애리조나와의 개막전 2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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