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동감옥불구 발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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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경주】경주시 인왕동 안압지에서 14일 상오10시 금동감옥불구 12점, 금동원두형금구 1점, 금동령 l점, 금동제보주형금구 1점, 금동주단형금구 1점, 문양박 1백26점 등 모두 8백18점이 출토됐다.
금동제로 투조해 청록색을 띠고 있으나 부분적으로 금 빛깔이 잘 나타나 있으며 비천상과 당초문의 화염을 장식, 여러 개의 수정을 박았다. 수정은 그 수로 보아 원상이 장엄한 것으로 보이며 통일신라시대의 금동감옥번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이것은 불전 안의 기둥천개·불단 등에 걸어서 강마위덕 표지로 사용된 장엄구로서 우리나라에선 처음 출토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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