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에 잇따른 학사 징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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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각 대학은 최근 잇따른 학원 소요 사태에 따라 「데모」 주동 학생에 대한 학사 징계를 강력히 실시하고 있다.
▲연세대는 11일 하오 임시 교무 위원회를 소집, 동교 총 학생회장 유지준 군 (23·영문과 4년·구속 중) 등 21명을 무더기 징계 제적했고 동국대도 이날 하오 긴급 학·처장 회의를 소집, 전재찬 군 (20·건축과 3년) 등 8명을 제적, 6명을 무기 정학 처분했으며 ▲서울대 농대는 금태섭 군 (22·농교육과 2년) 등 5명을 제적했다.
▲서강대는 11일 하오 김숙자 양 (22·국문과 4년) 등 9명을 제적, 이준 군 (22·외교학과 3년) 등 7명을 무기정학 처분했다.
이로써 「데모」와 관련, 학사 징계된 학생은 12일 현재 전국 15개 대학에서 제적·제명 62명, 무기정학 41명, 유기정학 1명 등 모두 1백4명으로 늘어났다.
문교부와 각 대학 당국에서 밝혀진 대학별 학사 징계 상황은 다음과 같다. (괄호 안은 학생수)
▲제적·제명=서울대 (9) 연세대 (21) 동국대 (8) 이대 (l) 중앙대 (2) 외국어대 (l) 수도여사대 (1) 경북대 (3) 목원대 (1) 서강대 (9) 숭전대 (5) 국민대 (1)
▲무기정학=서울대 (12) 동국대 (6) 중앙대 (5) 외국어대 (3) 감리교신대 (2) 목원대 (2) 서강대 (7) 국민대 (2) 장로회신대 (2) ▲유기정학=목원대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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