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병제 채택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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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워싱턴 4일 UPI동양】미 국방성은 최근 국방예산에 대한 의회압력을 모면하기 위해 외국군대에 미제무기 사용법을 가르치도록 외국에 미군을 빌려주는 용병제를 채택하기로 결정했다. 이러한 계획은 관련 당사국에 경비 일부를 부담케 하여 민간 계약자들을 이용하도록 되어 있다. 이 계획의 실례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방경비대 4개 대대를 훈련시키기 위해 고용된 비넬 사다.
현재 약8천8백명의 민간인들이 34개국과 계약을 맺고 있으며 7백82명의 미군이 관계국으로부터 봉급을 지급 받으며 외국군대를 위해 일하고 있다.
미군이 「이란」에 주둔했던 1943년 이후 국방성은 경험 없는 외국장교를 훈련하고 신 무기사용법을 가르치기 위해 군사원조 고문단(MAAG)을 이용해 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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