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춥다 결과는 싸워봐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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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홍수환의 세계「밴텀」급 「타이틀·매치」의 도전자로 19일 내한한 「페르난드·카바넬라」(27·비·동급10위)는 『너무 춥다』면서 『결과는 싸워봐야 알겠다』고 말했다.
두터운 「오버코트」를 입고 온 「카바넬라」는 한국선수와의 대전은 처음이며 홍수환을 본 일조차 없어 그의 「스타일」을 몰라 결과는 모르겠다고 거듭 밝혔다.
그는 71년 당시 「플라이」급 세계「랭킹」1위까지 올라 「챔피언」 일본의 「오오바·마사오」(대장정부)와 「타이틀·매치」를 벌여 판정패한 일이 있어 이번이 두 번째 세계정상도전이며 동양「타이를」은 한번도 도전한 일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67년에 결혼, 2남1녀의 아버지고 전동양「플라이」「밴텀」「페더」급 3체급 왕좌를 차지했던 「스피드·카바넬라」의 아들로 「프로」경력 10년이다.
현재 58전48승(24KO)4무6패, 신장167㎝로 체중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함께 내한한 전세계 주니어·라이트」급 「챔피언」 「엘로르데」는 이번 도전을 위해 자기집 체육관에서 「카바넬라」를 6주 동안 개인훈련을 시켰고 역시 날씨가 추워서 걱정이라면서 「카바넬라」특기는 공개할 수 없다고 신경전을 벌이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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