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서두르는 윤정희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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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파리」에 수학중인 「톱·스타」 윤정희양이 오는 10월23일부터 방영되는 TBC-TV 연속사극 『인목대비』에 출연키 위해 귀국을 서두르고 있다고 『인목대비』의 연출자 김재형씨에게 전해왔다.
윤양이 학업을 중단, 집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인목대비』에 출연키로 결심한 것은 TV출연도 학업의 연장이라고 생각, 특히 인목대비는 꼭 한번 맡고 싶은 역이었기 때문이라고 김씨는 전했다. 김씨에 의하면 『인목대비』출연에 관한 이야기가 시작된 것은 73년 초 윤양이 TBC-TV 연속극 『사모곡』에 출연하고 있을 때였다.
당시 TBC측이 『인목대비』방영계획을 설명, 윤양에게 출연을 요청하자 고려하겠다는 의사를 보이고 도불, 그후 김재형씨와 20여회에 걸친 서신교환으로 마침내 출연을 결정하게 된 것이다, 현재 윤양은 『인목대비』의 원전인 『계축일기』를 숙독하는 한편 인목대비의 역사적 배경과 성격연구에 부심하고 있다한다. 윤양은 약3백회 예정인 『인목대비』출연을 끝내면 다시 도불, 약2년의 남은 학업을 다시 계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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