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코 총통, 권력이양 카를로스 공에, 병세악화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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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마드리드19일 로이터합동】10일전 오른쪽 다리의 정맥염으로 병원에 입원, 가료중인 「스페인」의「프란시스코·프랑코」총통은 19일 권좌에서 물러나 그 자리를 잠정적이나마 앞서 자신이 장래의 국왕으로 지명한「환·카를로스」공에게 이양했다.
지난 39년 쇄권정치로 군림해 왔던 81세의「프랑코」총통의 권력이양 결정은 입원중인 병원 의사들의 그의 병세가 악화됐다는 보고가 있은 뒤 공식 발표됐다.
이로써「스페인」의 마지막 국왕「알폰소」13세의 손자인「카를로스」공(36)은 즉각「스페인」의 잠정적인 국가원수직을 맡게 됐는데「프랑코」총통은 만5년전 자신이 사망하거나 은퇴할 경우「카를로스」공에게 국가원수직을 이양, 「스페인」국왕으로 지명했었다.
10년전 자신의 이름을 딴「마드리드」외 한 병원에 입원한「프랑코」총통은 2,3일 안에 일단 귀가토록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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