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시장 개점 휴업상태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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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동안「붐」을 이루던 주식공모가 최근 들어 씻은듯이 가셔 발행시장은 그야말로 개점휴업상태. 발행시장침체는 7월 들어「피크」에 달해 7월 한달 동안 주식공모는 한 건도 없고 겨우 사상 2건으로 명맥을 유지.
7월중 발행되는 사채는 국제화학(7월18, 19일) 5억원과「롯데」제과(7월22, 23일) 3억원뿐.
종래엔 그래도 발행 예약된게 몇 건씩 있었으나 최근엔 그나마도 전무한 실정. 이러한 주식공모의 저조는 4월 들어 증시가 침체하여 소화에 자신이 없는데다 발항주식이 상장될 경우 주가유지가 어려우리라는 전망 때문이다. 이러한 발행시장 동향에 대해 재무부는 주식투자는 투기가 아니라 장기적인 투자라는 인식을 깊이 심어 가계저축을 증권으로「링크」시키려면 현재와 같은 안정시세가 더 소망스럽다며 매우 태연스러운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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