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신저-브레즈네프 3, 4차 회담 중동문제 중점토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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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모스크바26일AP합동】「헨리·키신저」미 국무장관과「레오니드·브레즈네프」소련공산당 서기장은 25일의 8시간에 걸친, 1, 2차 회담에 이어 26일 상·하오 두 차례에 걸쳐 3, 4차 회담을 속계하고 중동평화 문제를 주로 토의했다. 3, 4차 회담이 끝난 뒤「모스크바」주재미국 대사관이 발표한 성명은 이날 회담에서는 중동문제 외에 구주안정회의. 동서 감군, 미·소간의 경제·통상관계 등이 토의되었다고 밝혔다.
미대사관 성명은 이번「키신저」·「브레즈네프」회담의 제1의제이며 첫날 회담에서 집중적으로 다루어졌던 전략무기 제한문제에 대해서도 아무런 언급이 없었는데 소련소식통들에 의하면「키신저」장관이 28일「모스크바」를 떠나「런던」으로 가게 돼 있는 일정을 하루 늦추어「모스크바」에 하루 더 머무르면서「브레즈네프」와 전략무기제한문제에 돌파구를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키신저」장관의 당초 일정은 28일「모스크바」를 떠나「런던」에 5시간 기착, 「제임즈·캘러헌」영국외상과 미·서구 관계를 논의한 뒤「워싱턴」으로 직행, 29일「워싱턴」을 방문하는「모세·다얀」「이스라엘」국방상과 만나게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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