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철주 무너져 러시아워 교통 막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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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23일 상오 7시쯤 동대문구 신설동 17 동대문구청 앞 지하철 검차고 공사장(시공자 극동건설)에서 길이 2m의 「파일」(쇠기둥)이 50cm쯤 내려앉아 깔아놓은 쇠판이 내려앉으면서 신설동∼마장동을 잇는 차도가 1시간40분 동안 막혔다.
지하철「파일」은 지하암반에 닿도록 깊이 박아야함에도 극동건설 측이 50cm가량 덜 박아 비가오자 흙이 무너져 「파일」도 50cm가량 내려앉은 것이다.
경찰은 장마철에 한꺼번에 비가 많이 내리면 다른 지하철 공사장에서도 이 같은 사고가 날 것을 우려, 지하철공사장 위험부분을 전부 점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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