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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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동경=박동순 특파원】장훈의 1타가 「가네다·마시이찌」 감독이 이끄는 일본 「프로」야구 「롯데·오리온즈」의 「퍼시픽·리그」 전기 우승의 꿈을 깨뜨렸다.
전기 우승을 가름하는 「롯데」-「닛다꾸」 3연전의 2차전이 11일 밤 「진구」구장의 5만3천명이라는 기록적인 관중 앞에서 벌어져 「닛다꾸」의 장훈 선수는 1회초 선제 「투·런·홈런」을 친대 이어 8회초 8-8동점에서 또다시 결승「홈런」(올해 10호)를 날려 「닛다꾸」가 9-8로 「롯데」를 무찌르게 함으로써 35승26패3무의 「롯데」는 우승 일보 직전에서 탈락했고 38승26패1무로 전 경기를 끝내고 기다리고 있던 「낭까이」의 자동 우승이 확정되었다. 난타전이 된 이 경기에서 「가네다」 감독의 실제인 「닛다꾸」의 김말홍 투수는 3번째 투수로 등판, 불 뿜는 형제 대결을 벌였으나 4회말「롯데」「히로다」에 2점 「홈런」을 맞고 강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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