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 신뢰 회복 방안 협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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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평양=대한민국 공동 취재단】제7차 남북적십자 본회담 첫날 회의가 박정희 대통령의 「6·23 평화 통일 외교 선언」 이후 새로운 관심 속에 11일 상오 10시 평양 대동강 회관에서 비공개로 열렸다.
이날 회의는 남북으로 흩어진 가족들과 친척들을 찾아주는 사업을 성취하기 위해 상호 신뢰의 바탕을 마련할 수 있는 서로의 노력에 관한 문제를 협의했다.
회의는 상오 10시48분에 끝났다. 정주년 한적 대변인은 회의를 마친 뒤 『한적 대표단은 남북적십자 회담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각별한 노력을 계속 경주했으며 새로운 제안을 했다』고 발표했다. 정 대변인은 또 『한적 대표단은 의제 제1항 (가족·친척 주소·생사 확인)에 관한 쌍방간의 상이한 입장을 좁히기 위해 더욱 구체적이고 합리적인 의견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평양=대한민국 공동 취재단】한적 대표단 일행은 11일 첫 번째 회담을 마친 뒤 공연을 관람하고 저녁에는 북적 중앙회가 주최하는 석찬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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