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첼 오늘 특조위 증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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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워싱턴 9일 AP합동】「존·미첼」 전 미 법무장관은 10일부터 재개된 상원 「워터게이트」 특조위 청문회에서의 자신의 증언에 따른 준비 절차를 의논했다.
작년 「워터게이트」 사건 당시 「닉슨」 대통령 재선 위원장이던 「미첼」씨는 이번 청문회에서 그가 민주당 본부 도청 계획을 승인했었는지 여부를 조사 받게될 것인데 상환 특조 위원들은 「미첼」씨가 「닉슨」 대통령에게 「워터게이트」 사건 진상이나 그 도청 음모를 은폐하기 위한 백악관 참모진과 재선위 관리들의 노력을 보고했는지에 대해서도 진상을 밝힐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미첼」씨는 과거 상원 특조 위원들과의 비공개 회의에서 자기는 「워터게이트」 도청 피고인들이 체포됐을 때 그들에게 지불하려던 뇌물을 알고 있었다고 밝힌바 있었으나 도청 계획은 승인한 일이 없었다고 부인했었다.
한편 상원 특조 위원들은 「닉슨」 대통령이 청문회 증언을 위해 소환되지 않을 것임을 비쳤으나 「닉슨」 대통령이 「워터게이트」 관련 서류에 대한 공개나 접근을 거부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이의를 보였다.
「에드워드·거니」와 「허먼·탈마지」 두 상원 의원은 이날 한 TV 「인터뷰·프로」에서 「닉슨」 대통령은 상원 특조위가 그 서류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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