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창당 절차 밟는 통사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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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법정 지구당 (25개)에서 2개가 모자라 지난 2일 등록이 취소됐던 통일사회당의 전 간부들은 당초의 법정 투쟁 계획을 바꾸어 새로운 창당 작업에 나섰다.
김철 안필수 백철씨 등은 지난 7일 통일사회당 창당 준비위를 구성하고 10일 중앙선관위에 신고.
창당 준위 대표인 김철씨는 『중앙선관위의 등록 취소 결정에 이의가 있어 행정 소송을 할까했으나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아 당을 그대로 재생시키는 창당에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발기 취지문에서 『민족사적 요청에 의거하고 전체 민족의 소망을 대표하는 자는 역사의 넓은 전망 앞에서 약자가 아니므로 어떠한 시련도 이겨나갈 자신이 있다』면서 『앞으로 자기 단련을 몇 배로 강화할 것이며 피땀어린 분투를 지속할 것』이라고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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