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경수사과는 11일 우체국직원과 시외전화국 교환양들이 짜고 사용자를 엉터리로 기재, 요금을 횡령하고 있는 사례에 따라 부산시외 전신전학국의 관계장부일체를 입의제출 받아 전면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우체국시전신계직원과 시외전화국 교환양들이 결탁, 일반인들이 시외전화를 할 경우 발신중에 사용지를 시외전화를 많이 사용하는 업체에 엉터리로 올려놓고 일반사용자로부터 받은 요금을 횡령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경찰은 피해자가 되고있는 업계의 시외전화사용 대장과 부산시외 전신전화국의 등록대장을 대조, 올바르게 기록됐는지를 캐고있다.
이 같은 예로 지난 7일상오10시 박두석씨 강도살인 사건과 관련, 김영순씨(40·동래구안락동394)가 부산우체국에서 국민은행 갈현지점과 통화한 요금 6백90원을 우체국직원 변석근씨(31)가 발신중에 시내중구중앙동4가89의1「에버렛」기선회사(소장 김용경)로 기재해두고 김씨로부터 받은 요금을 힁령한 데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