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금년 들어 처음 한은 격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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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산은은 17일 장충체육관에서 거행된 남자실업농구 「코리언·리그」4차「리그」2일째 경기에서 박한·황규섭 등 장신의 우세한 「리바운드」로 금년 들어 한은을 처음으로 76-69로 격파했다. 또 이날 육군은 해병대와 숨가쁜 혼전 끝에 82-76으로 이겼으며 기은은 신동파가 45점을 얻는 활약을 보여 최하위 전매청을 104-82로 대파했다.
이날 산은은 박한, 황규섭, 김영기, 신현수, 이동양을 「스타팅」으로 기용, 「리바운드」의 우세를 보였으나 한은은 최종규, 김인건, 이복령, 이자영, 서만석이 노련한 중거리로 응수, 호각지세를 이뤘다.
그러나 후반에 들자 산은은 한은의 중거리를 철저히 「타이트」방어로 막고 장신 박한· 황규섭의 「리바운드」와 중거리가 호조, 금년 들어 한은을 처음으로 함몰시키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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