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당·전래 설화 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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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울시는 아직 일반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민속제의나 구두로 전승되고 있는 실화, 기타 사당 제당과 제신 제관 등 유형 무형의 문화재 발굴 작업을 펴기로 했다.
서울시는 14일 시내 3백7개 동을 대상으로 각 제당을 일제히 조사하여 제당을 중심으로 전해 내려오고 있는 전설과 함께 제당의 유래, 제신·제관·제의·절차·기타 무녀에 관한 이야기를 조사, 발굴하여 가치가 있는 것은 지방 문화재로 지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울시가 제당을 중심으로 한 이와 같은 조사를 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제당의 제의 절차가 별신굿이나 기타 무녀의 춤, 또는 가면무도 등으로 진행되는 것이 상당히 많다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번 조사로 제당의 형태에 따른 구체적인 의식 절차가 밝혀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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