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급여시안 재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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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재무부는 금융기관 급여조정에 대한 시안을 마련, 경제기획원과 1차 협의를 가졌으나 기획원의 이견으로 다시 손질하고 있다.
15일 관계당국에 의하면 재무부 시안에서는 금융기관 임직원의 기본급이 일반국영업체보다 높게 책정됐으나 경제기획원은 일반국영업체와 차이를 두는 것이 부당하다고 지적, 재검토를 요구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재무부는 기본급은 일반국영업체와 같은 수준으로 하되 금융수당 등 법정수당을 신설해서 금융기관을 일반국영업체보다 우대하는 방향에서 재 조정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에 재무부는 은행업무가 일반회사 업무와는 다르고 고의가 아닌 손실 율도 높다는 점을 들어 일반국영기업 급여보다 높은 수준에서 책정돼야한다고 주장해 왔었다.
따라서 총 급여액에서 일반국영업체보다 금융기관을 우대하는 방향에서 낙착된다해도 「보너스」및 퇴직금 지급기준은 일반국영업체와 같아지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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