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北 미사일 발사시 경제 제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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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연합=김용수특파원] 일본정부는 북한이 탄도 미사일 시험 발사나 사용후 핵연료봉 재처리를 강행할 경우 경제 제재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도쿄신문이 6일 보도했다.

일본은 이를 위해 대북 송금 중단, 북일간 무역 중지, 만경봉호 입항 규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외환법, 외국무역법 등 관련법 정비를 서두를 방침이며, 한반도 에너지개발 기구(KEDO)에 대한 자금 분담도 재검토할 계획이다.

일본정부 내에서는 북한의 다음 행동은 일본 본토를 사정권으로 하는 대포동, 로동 미사일 시험 발사, 핵연료봉 재처리 시설 가동 등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은 사태가 벌어질 경우 유엔 안보리가 비난 결의나 경제제재 결의 등을 하도록 촉구하고 한미 양국과 조속히 대응책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ys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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