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BMW 무더기 리콜… 왜?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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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앙포토]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10만여대와 BMW코리아가 국내에 수입한 320d 등 10개 차종 5500여대가 무더기 리콜 조치된다.

국토교통부는 30일 현대차와 BMW코리아에서 판매한 자동차에서 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차량은 2007년 12월24일부터 2012년 3월16일 사이에 제작된 현대차 제네시스 10만3214대다.

이들 차량에서는 ABS제어장치에 부식이 발생해 브레이크 성능이 저하될 수 있는 결함이 발견됐다. 현대차가 국내서 리콜한 건 올 들어 3번째다. 이번에 리콜된 차량을 제외하고 총 53만1700대가 리콜됐다.

아울러 BMW코리아에서 국내에 수입·판매한 320d 등 10개 차종(5577대)에서도 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 이들 차량에서는 와이퍼, 차량 잠김 장치 등을 제어하는 전면부 전자모듈(FEM) 프로그램에서 결함이 발견됐다. 이 경우 와이퍼 초기위치 복귀가 어려워질 수 있고 비상경고등과 실내등이 비정상적으로 작동될 가능성이 있다.

현대차 제네시스 차량 소유자는 31일부터 현대차 서비스센터에서, BMW 차량 소유자는 BMW 서비스센터에서 다음달 1일부터 무상수리를 받을 수 있다. 또 사전에 결함을 자비로 수리했다면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이진우 기자 jw8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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