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중공문제 이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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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제3차 한일 협력위는 이틀째인 30일부터 정치·경제·문화 등 각 소위원회별 개별회의에 들어갔다.
이날 정치위는 중공문제, 경제위는 한일 경협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루었다.
한편 29일의 개회식에 참석한 장군 자유중국 총통 비서장은 축사를 통해 『「닉슨」 미국 대통령의 중공방문은 세계의 긴장완화에 기여하기 보다 오히려 위기를 고조시키는 것』이라고 강경한 발언을 하여 주목을 끌었다.
개회식에는 일본측 대기업들이 대부분 참석했으나 삼영유업, 동경「개스」, 일본항공, 제일은행 등 4개사가 결석했다.
이번 협력위의 촛점은 역시 중공문제에 대한 양국의 견해인데 일본측의 정치위장 애지씨와 한국측 이동원씨의 기조연설은 중공문제 평가에 이견이 있음을 드러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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