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원 집단사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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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진주】경남 제8지구(하동군)선거관리위원장 김병춘씨(53)등 9명의 선관위원이 대통령선거개표과정에서 공화당 측 참관인들의 부당한 간섭과 폭언에 반발, 29일 상오 경남도 선거관리위원회에 집단 사퇴서를 제출, 다가오는 국회의원 사무를 보이코트하기로 했다.
이들 선관위원들의 집단사퇴 이유는 지난27일 밤 하동 군청 회의실에서 실시된 대통령선거개표당시 공화당 측 참관인으로 나온 공화당 하동군지구당위원장 엄기표씨와 사무국장 김상원씨 등 5명의 참관인들로부터 개표과정이 늦다고 트집, 개표를 빨리 진행하라고 고함치며 욕설과 폭언 등 모욕을 당했기 때문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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