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서 용의자 연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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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4대 독자 김상훈군 실종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청량리경찰서는 11일 사건발생후 충북음성으로 내려간 서울 영7-26x 검은색 「드리쿼터」를 용의차량으로보고 음성에 형사대를 보냈다.
경찰은 그동안 목격자 7명의 증언을 종합, 사고차가 낡은 검은색 「드리쿼터」로 뒷「넘버」만이 차뒤쪽 한가운데 붙어 있었음을 단정, 서울의 자가용·영업용·관용「드리쿼터」2백91대의 소재를 수사한 끝에 문제된 서울영7-26×호「드리쿼터」가 서울에서 행방을 감춘것을 밝혀냈다.
경찰은 음성에서 이 「드리쿼터」의 운전사 김모씨(21)를 신문한 결과 「알리바이」를 내세우고 있으나 경찰은 자세한 것을 조사하기위해 11일중으로 김씨를 서울로 임의동행할 예정이다.
한편 상훈군 시체수색작업에 나선 경찰은 10일 방범대원과 경찰관 1백70명을 들어 서울면목동일대와 망우리 퇴계원등지를 뒤졌으나 시체를 발견하지 못했다.

<상훈군을 찾아줍시다>통반통해 운동벌여
서울시는 11일 지난 1일하오 5시쯤 시내 면목동에서 악덕운전사에 의해 교통사고를 입고 행방불명된 김상훈군(6·답십리2동25의16·김경태씨의 4대독자)찾기운동을 각구·동·통반 조직을 통해 시민운동으로 벌이기로 했다.
양탁식시장의 지시로 벌이는 김군찾기운동에 시는 『4대 독자 김상훈군을 찾아줍시다』라는 전단 10만장을 통·반·동사무소, 그리고 시산하 모든 기관에 배포했다.
한편 서울시는 김군의 행방이나 거처를 아는 시민은 시장실((72)5000)이나 시행정과((75)7826) 또는 각 구청 총무과 및 동사무소에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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