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자 322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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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침몰한 남영호의 승선 자는 무 찰 승객 어린이 등을 합쳐 승객 3백14명, 선원 20명 등 모두 3백34명으로 17일 밝혀져 구조 12명을 제외한 3백22명이 희생된 것으로 나타났다. 구조 본부는 함정과 비행기를 동원, 사흘째 철야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사고 당일인 지난 15일에 12명을 구조한 것 이외에는 전혀 진전이 없어 나머지 승객이 모두 사망한 것으로 단정했다. 구조본부는 남영호 선체의 인양을 포기한 채 선체를 물 속에서 파괴하여 선체 안의 승객 시체만을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날 현재 인양된 시체는 해군함정이 6구, 해경경비정이 4구 등 모두 10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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