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일본 간토지역 토네이도 급 회오리 바람, 60여명 부상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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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간토(관동) 지역에 이례적으로 강력한 회오리 바람이 불어 수십명이 다쳤다. 이번 회오리 바람은 미국에서 흔히 발생하는 토네이도와 같은 것이다.

테레비 아사히, NHK 등 일본 언론은 2일 오후 2시쯤 도쿄 북부 지역인 지바, 사이타마, 이바라키현 등에 강력한 돌풍이 불면서 최소 60여 명이 다치고, 3만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고 보도했다.

주택들의 지붕이 송두리채 날아가고 돌풍을 맞은 차량들이 뒤집어지는 등 마을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고시가야의 호쿠요 고등학교 체육관 지붕이 날아가버려 하늘이 그대로 드러났다. 길가의 전신주도 쓰러졌고 도로에는 건물 잔해가 널려있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토네이도는 지표면과 상공의 기온차가 40도로 크게 벌어지며 발생했다"고 전했다. [로이터=뉴스1,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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