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신간] 비언어성 학습장애, 아스퍼거 증후군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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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성발달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이 흔히 진단받는 아스퍼거 증후군과 비언어성 학습장애에 대해 알리는 『비언어성 학습장애, 아스퍼거 증후군』이 발간됐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인 저자는 오랫동안 두 질환을 치료하며 환자와 가족을 돌봐 온 전문가다. 비언어성 학습장애와 아스퍼거 증후군의 차이, 인터넷을 떠도는 잘못된 정보와 개념을 정리했다. 질병의 진단과 치료에 이르는 과정을 상세히 설명해 부모가 아이의 치료 과정에서 당황하지 않도록 돕는다. 저자는 전문가가 제시한 정확한 가이드라인을 통해 부모들이 아이와 질병을 이해할 수 있다고 말한다. 신석호 지음, 시그마프레스, 308쪽, 1만 2000원

후성유전학이 어떻게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치는 지 조명한 『인간이 유전자를 어떻게 조종할 수 있을까』가 발간됐다. 독일의 신경생물학 박사인 저자는 유전학만으로 설명하기에 부족한 생명의 진화 과정을 후성유전학에 빗대 소개한다. 저자는 생활방식이 우리 몸 세포에 그대로 새겨져 유전자가 환경 변화에 적응한다고 말한다. 왜 그 사람만 암에 걸렸는지, 부모에게 거부당한 경험이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지 등을 사례로 들며 후성유전학이 삶에 미치는 영향을 주장한다. 생활방식의 변화가 육체·정신의 건강을 변화시킨다는 게 핵심 메시지다. 페터 슈포르크 지음·유영미 옮김, 갈매나무, 328쪽, 1만 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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