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위 미 책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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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25일합동】6·25전란 20주년을 맞이하여 일본의 대신문과 라디오·TV방송국등은 대대적인 특집을 통해 한반도의 긴장이 날마다 격화되고 있다고 지적, 미국의 한국방위책임을 강조하면서 일본도 옛일을 되새겨 자계하는 태도로 사태의 움직임을 주시하여 민감한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일(아사히)신문=25일 조간에서 한국전쟁 20주년에 제하여 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한반도의 현상은 남북대립이 격화일로를 걷고있다』고 한마디로 결론내고, 남북한의 평화통일협상은 전혀 있을 수 없는 상태이며 남북한이 상용될 수 없는 요인은 한국측이 유엔의 승인을 얻은 한반도의 유일한 합법정부임을 내세우는 반면, 북괴는 공산당 일당독재체제 아래 무력도발을 일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매일(마이니찌)신문=25일 조간에서 한국전쟁20주년의 교훈이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중공과 북괴가 최근 밀접한 우호를 회복한 것은 한반도의 정세가 새 단계로 접어들 새로운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조그마한 바다를 사이에 둔 일본이 『한반도의 동향에 중대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동경신문=25일자 조간에 한국전 20주년의 사설을 게재, 『미군이 한국에서 철수함으로써 제2의 발화를 일으키게 한다면 미국은 책임을 면치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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