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까지 ‘문화숲프로젝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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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열린 가든아트사파리전에서 아이들이 뛰어놀고 있다.

 서울 송파구 문정동 복합문화공간 ‘가든파이브’에서는 매일매일 축제가 열린다. 옥상과 중앙 광장, 아트홀, 건물의 연결 통로 곳곳은 음악회와 전시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들을 즐기러 온 사람들로 가득하다.

 이 행사들은 서울시와 SH공사가 주최하고 서울문화재단이 주관하는 가든파이브 문화특구사업인 ‘문화숲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다양한 프로그램이 내년 1월까지 운영된다.

 옥상정원에서는 ‘하늘락(樂)콘서트’가 펼쳐진다. 9월 27일까지 매주 첫째·네째주 금·토·일요일 저녁에 펼쳐지는 이 콘서트는 인디록·재즈·어쿠스틱·아카펠라·월드뮤직 등 다양한 장르의 밴드 공연으로 구성된다. 이 콘서트에선 돗자리를 무료로 빌려줘 가족 또는 지인들과 편안한 자세로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이나밴드(8월 30일), 바드(8월 31일), 솔루션스(9월 1일), 애플민트(9월 27일) 등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하늘락콘서트 공연 중에는 가든파이브 입주 상인들과 공연 출연진이 신청자의 사랑을 전해주는 ‘프러포즈 코너’도 마련된다. 사전에 온라인 모집을 통해 선정된 커플이 공연 무대에서 공개 프러포즈를 할 수 있는 이벤트다. 가든파이브 입주 상인들의 협조로 마련한 커플링·케이크·꽃다발을 선물한다. 신청은 문화숲프로젝트 홈페이지(www.g5culture.or.kr)의 프러포즈 게시판에 커플 사진과 사연을 올리면 된다.

 가든파이브 곳곳에서는 주말마다 다양한 공연과 어린이와 가족 대상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가든파이브 리빙관 옥상정원에서는 다양한 전시가 열려 하늘락콘서트와 함께 즐기기 좋다. 중앙광장에서는 댄스·마술·밴드 등 가든파이브 시민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가드너들의 소규모 공연이 열린다. 문화숲갤러리(가든파이브 영-리빙관 연결통로 9층)에서는 신인작가 발굴전이 개최된다. 문화숲창작스튜디오에서는 예술적 상상력과 감수성을 소통하고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예술교육 및 체험프로그램인 가든파이브예술학교가 운영된다. ‘문화숲프로젝트’의 다양한 프로그램은 모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가든파이브 아트홀 제외).

▶문의 02-2157-8470

<하현정 기자 happyh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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