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택시기사가 된 노르웨이 총리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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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스 스톨텐베르그 노르웨이 총리가 택시기사로 깜짝변신해 승객들과 대화하는 동영상을 페이스북, 유튜브 등에 공개했다. 스톨텐베르그 총리는 검은 선글라스를 쓰고 택시기사 복장을 했지만 승객들은 총리임을 알아차렸다.

총선을 앞두고 민심을 알아보기 위해 이런 이벤트를 벌인 스톨텐베르그 총리는 "사람들이 무엇을 생각하는지 알아보기에는 택시가 좋은 장소"라고 말했다.

동영상에 출연한 한 할머니 승객은 총리를 알아본 뒤 "기업 사장들이 수백만 달러를 받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또한 스톨텐베르그 총리가 한 여자 승객에게 "8년간 운전해본 적이 없다"고 하자 그녀는 "지금 살아있으니 괜찮다"고 농담을 주고받기도 했다.

스톨텐베르그 총리가 소속된 노동당은 2005년 집권 이후 세계금융위기에도 큰 문제없이 국정을 수행했다. 그러나 장기 집권에 염증을 느낀 유권자들로 인해 지지도가 하락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택시기사 이벤트를 한 적이 있다. 영상팀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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