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부11명이 매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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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장생】16일 상오 11시30분쯤 삼척군 장성읍 대한 석공 영천 광업소 영천 갱내 지하 2천 8백 20m지점 2 「크로스」 채탄 막장에서 일어난 낙반사고로 굴속에 갇힌 광부11명 가운데 9명은 이날 하오 4시 30분쯤 구출됐고 박완수씨 (34)는 이날 하오 8시쯤 시체로 발견됐으며 반장 김주연씨(35)는 17일 상오 7시쯤 구출됐다.
이들 광부들은 이날 지하 2천 8백 20m. 갱구 2백m 지점에서 보수작업을 하던 중 바위가 떨어져 굴에 갇혔던 것인데 경찰과 광부 등 70여 구조대의 긴급구출작업 끝에 10명은 구출되고 1명이 시체로 발견된 것이다.
그런데 석공측은 이 낙반사고가 10시쯤 일어났는데도 이날 하오 4시쯤에야 경찰에 신고, 그나마도 밤 11시 30분쯤 발생한 것으로 신고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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